2026년 7월 회고
팀 이동
예정되어 있던 팀 이동을 7월 중순쯤 했고..지금까지도 적응중이다. 플랫폼 팀으로 오면서 너무 많은게 달라졌다.
- 시야를 넓혀야한다. 하나의 제품만 봐서 의사결정을 하면 안되고 실 단위의 제품 맥락들을 파악하고, 그에맞는 플랫폼적인 의사결정을 해야한다.
- 대부분의 실단위의 문제는 기술적인 것보다 R&R, 조직적인 부분이다. 이런것들을 잘 조율하는 것도 플랫폼팀의 과제라고 느껴졌다.
- 제품팀에 있었을 때 흐린눈 했던 것들이 중요한 것이 되기도 했다.
- 플랫폼팀에서 가장 중요한건 속도가 아니다. 그로스에서 일하던 버릇으로 빨리 해버려야겠다는 생각이 문득 드는데, 속도보다는 의사결정의 정확도가 더 중요하다. 이걸 스스로 잘 조율하는게 중요할 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다.
암튼,,어렵고 아직 부족한 점이 너무나도 많지만..그래도 힘들다기보다는 재밌고 할만하기때문에 나 자신 화이팅!
공감하며 읽은 글들
- 재능이라는 허상
- " 계속 자기 패를 확인하고, 실패를 해석하고, 별것 아닌 경험들을 과정자산으로 바꾸는 사람. 요즘 같은 시대에는 그런 사람이 생각보다 더 멀리 갈지도 모른다."
- “코드는 결코 어려운 부분이 아니었다”는 말은 모든 프로그래머에 대한 모욕이다
- 속도의 종교
e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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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재미있게 읽은 책: 달콤 쌉싸름한 초콜렛
- 요리를 테마로 한 소설. 줄거리가 다소 막장(?)처럼 보일 수 있으나 너무 재밌게 읽었고 여름이랑 참 잘어울린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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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들은 노래/앨범: 스다마사키 - 정규1집 play
- 여름냄새 풀풀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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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 등산 등..진짜 운동 많이함.
- 올해 들어서 드디어 말라야겠다는 강박이 버려졌다. 그렇다고 살이 찌진 않았았지만, 먹을거로 인해서 스트레스받거나, 과도한 운동을 하거나 하는 일은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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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맛있게 먹은 음식 : 비야게레로 타코
- 전 회사 근처에 있던 정통 멕시코식 타코집..진짜 좋아했던 타코인데 퇴사하고 2년만에 언니 데리고 갔다. 언니 반응도 너무 좋아서 뿌듯했고,,나도 오랜만에 먹으니까 너무 맛있었음

- 전 회사 근처에 있던 정통 멕시코식 타코집..진짜 좋아했던 타코인데 퇴사하고 2년만에 언니 데리고 갔다. 언니 반응도 너무 좋아서 뿌듯했고,,나도 오랜만에 먹으니까 너무 맛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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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j 는 30살이 되면 각성한다. -> true
- 예전에 인터넷에서 봤던 글이었다. mbti 성향 INFJ 들은 30살이 되면 비로소 각성한다고했다. 나도 30살이라는 나이 때문은 아니지만, 올해 많은 일을 겪고 혼자서 긴 여행도 다녀오고 하면서, 스스로를 옭아매던 많은 것들이 그냥 자연소멸 되었다. 미래에 대한 불안이 사라졌고, 과거에 대한 미련과 후회가 버려짐에 따라서 마음이 가벼워졌다. 암튼 생각이 줄어들고 자의식과잉을 버렸고 행복해졌다는 뜻..
- 일에 있어서도 그러하다. 작년까지만해도 잘해야한다는 강박에 의해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는데..이젠 별로 그러지 않다. 잘하면 좋겠지만 못해도 상관없다. 잘하고싶다는 마음만으로 충분하다. 못하는것도 100번하다보면 잘할거다. 아무도 내가 못하는걸 크게 신경쓰지않는다...이런 생각이 들면서 부담감이 많이 줄어들었다. 실제로 팀 이동하면서도 새로운 환경에서 서툰 나에 대한 스트레스를 예전의 나보다 훠얼씬 적게 받는걸 보고.. 오 많이 달라졌군. 생각하게 되었다. 스트레스를 받긴 해도 훌훌 털어내는 속도가 매우 빨라졌다.
- 일 뿐만 아니라 삶의 전반적인 부분들을 좀 가볍게 바라보게 되었다. 그렇다고 태도가 달라진건 아니지만, 마음에 큰 돌덩이가 하나 없어진 기분..
- 20대 때에는 소원이 행복해지는 것 이었다. 여행가서 소원 비는 곳이 있으면, 제발 행복하게 해달라고, 마음의 평안을 찾게해달라고 빌곤 했는데, 이제는 그냥 기본 상태가 행복함과 마음의 평안이다. 결국 소원을 이뤘군.
- 나의 삶의 목표는 이제 지금처럼 사람들한테 상처주지 않고 피해주지 않고, 앞가림 적당히 하며, 일상을 즐기며 소소하게 재밌게 사는거다.